이와 카페 소개
주소: (도로명)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안지길 155 (지번) 초중리 266
영업시간: 매일 AM 10:00 ~ PM 21:00
연락처: 0507-1346-3567
어린이날인데 비가 오길래 집에만 있으려다가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외출을 했습니다.
충북 증평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인삼이 유명한 곳인지 곳곳에 인삼이 들어간 음식들과 인삼에 관련된 것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저녁 먹고 근처 대형 한옥 이와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가는 길이 산속으로 가는 길이라서 운치 있고 도착하니 주차장도 넓어요.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 때문에 재빠르게 카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카페 안은 밝은 조명들과 한옥의 나무 기둥들이 세워져 있고 매장 자체가 1,2층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 앉을자리는 많았어요. 비가 오고 외진 곳이어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증평에 방문을 해서 찾아왔지만 아마 저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을 거예요.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베이커리는 많이 팔려서 비어있는 게 많더라고요.
제 취향인 디저트가 없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초콜릿 쿠키만 가지고 왔습니다.
메뉴는 어느 카페와 다를 것 없어 보였지만 이곳은 꽃차 종류가 많고 이렇게 센스 있게 효능과 맛을 알려줘서 따뜻한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왜인지 모르게 한옥 카페에선 꽃차를 한잔 해야 될 것 같네요. 저희는 아메리카노, 말차 샷 크림라떼, 딸기 그릭 요거트 프라페, 국화차, 초콜릿 쿠키 이렇게 시켰답니다.
앉을 곳은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좌식 자리가 딱인 것 같아요. 저도 카페를 오면 편한 자리부터 탐색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케어하기가 편하니까요. 보통은 커피 향이 많이 나는데 커피향보다 피톤치드의 나무향이나는 카페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산뷰를 볼 수 있는 2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1층에 몰려있고 2층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단점이라고 말하자면 소파 자리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딱딱한 의자 자리라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불편할 것 같아요. 보통은 카페에 기본 1시간은 넘게 있다 보니 앉을자리도 신경을 쓰는 1인입니다.
음료는 깔끔하게 나옵니다.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없는 진하면서 고소한 맛이고 국화차에 데코로 꽂아주신 종이로 된 나비도 귀엽고 말차 샷 크림라떼는 녹차라떼에 커피맛이 어우러져 위에 올려진 크림이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딸기 그릭 요거트 프라페는 제가 먹어보진 못했지만 지인 말로는 달달하고 새콤하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초콜릿쿠키를 너무 맛있게 먹길래 조금 맛보니 견과류가 박힌 쿠키입니다. 비만 안 왔으면 바깥 구경도 좀 더 할 수 있었을텐데 여유롭게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운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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