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에 대하여
찬물을 사용하여 시간을 두고 오래 한 방울씩 추출하는 추출방식은 그 지역의 기후 풍토와 관계가 깊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것으로 중남미와 예전 네덜란드령 남방제도의 원주민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추출 방식이다. 처음에는 뚜껑이 있는 용기에 찬물을 넣고 커피 가루를 담고 하룻밤 그대로 놓아 두었던 방법인데 점차 발전하여 나무 가지나 집의 천장에 매달아 둔 주머니를 써서 여과하고 그 아래 용기에 커피 액을 모으는 방법으로 발전되었다. 그들은 천연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순수한 맛과 풍미를 꾀하였던 것이다. 이 같은 원리를 예전 네덜란드령 동인도(현재의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인이 좀 더 새롭게 개량한 것이 더치 추출 방식이다. 이 방식은 찬물을 이용해 장시간에 걸쳐 추출하는 상온 추출방식으로 여과기에 미세하게 분쇄한 커피를 다져 넣고 그 위에 찬물이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도록 밸브를 조절하여 커피를 내린다. 이 방식은 추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서 추출하는 것이므로 커피나 물의 맛이 순수하게 표현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커피의 분쇄 굵기나 사용하는 물의 선택에 따라 맛에 영향을 준다.
도구 및 재료
커피: 굵게 분쇄된 커피 한 잔당 약 10g 정도
워터 드립퍼
물: 물의 양은 한 잔당 약 150~180ml 정도
커피잔: 따뜻하게 데운 잔
추출 방법
1. 물방울 조절 밸브가 닫혀 있는지 확인하고 스탠드에 꽂는다.
2. 상단 플라스크에 물을 넣고 고무 패킹을 끼운 다음 물이 새지 않도록 스탠드에 꽂는다.
3. 중간 플라스크에 필터를 수평으로 고정시키고 스탠드에 꽂는다.
4. 중간 플라스크에 커피를 넣고 밸브를 열어 소량의 물로 커피를 적시고 스푼으로 저어 커피가루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다.
5. 아래 플라스크를 스탠드에 꽂는다.
6. 물방울 조절 밸브로 떨어지는 물방울 횟수를 맞춘다. 대략 1초에 1방울 정도가 적당하다.
7. 아래 플라스크에 물이 다 떨어져 모이면 준비된 잔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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